반려견이 귀를 자주 긁거나 불쾌한 냄새가 날 때, 많은 보호자님께서 가장 먼저 ‘귀 세정’을 떠올리십니다.
하지만 잦은 청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청결의 문제가 아니라 귀 내부 환경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1. 외이염, 단순 감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통 외이염 진단 시 세균이나 효모균(말라세지아)이 발견되기 때문에 감염 자체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먼저 조성되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 환경의 변화: 알레르기, 귀 내부의 습기, 선천적인 귀 구조, 혹은 반복적인 자극 등으로 인해 귀 안의 환경이 변하면 세균과 균들이 과증식하게 됩니다.
- 기저 질환의 영향: 특히 만성적인 외이염은 알레르기성 피부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눈에 보이는 감염만 치료해서는 증상이 호전되었다가도 금세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2. 왜 외이염은 자꾸 재발할까요?

외이염은 겉보기에 분비물이 줄어들고 냄새가 사라졌어도, 귀 안쪽 깊은 곳에는 여전히 염증이나 균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본적인 기저 원인(알레르기, 구조적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정확한 상태 평가를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 검이경 검사: 귀 내부 깊숙한 곳의 상태를 직접 확인합니다.
- 도말 검사: 현미경을 통해 염증의 정도와 증식 중인 균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3. 가정 내 관리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

많은 보호자님께서 "열심히 청소해주는데 왜 병이 생기나요?"라고 묻곤 하십니다. 이때 간과하기 쉬운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세정 후 남은 수분'입니다.
강아지의 귀 구조는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세정 후 내부가 젖은 상태로 방치되면 오히려 세균과 효모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됩니다. 즉, 세정액을 넣는 것보다 '얼마나 잘 말려주느냐'가 관리의 핵심입니다.
- 올바른 건조 방법
- 세정 후 부드러운 거즈를 이용해 겉으로 나온 수분을 충분히 닦아줍니다.
- 귀 입구를 열어 자연 건조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 드라이기를 사용할 경우, 뜨거운 바람은 피하고 차갑거나 아주 약한 바람으로 멀리서 말려주어야 합니다.
4.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내원해주세요.

반복되는 외이염은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잡는 것이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길입니다.
- 귀에서 평소와 다른 불쾌한 냄새가 지속될 때
- 반려견이 수시로 귀를 긁거나 고개를 세게 흔들 때
- 귀 내부가 붉게 발적되어 있거나 분비물이 보일 때
- 주기적인 귀 청소 후에도 증상이 금방 다시 나타날 때
따뜻한 우리 동네 주치의, 늘동물의료센터
외이염은 한 번 발생하면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지만 초기에 정확한 검사와 체계적인 관리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면밀한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우리 아이의 특성에 맞는 개별 관리 가이드를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아이의 불편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늘동물의료센터가 든든한 주치의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늘동물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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